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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고기를 파는 동물원 비난의 화살을 더했다.


동물들의 생태를 관찰하고 삶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동물원은 "동물고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취리히 인근의 한 야생동물 공원 한쪽에 멋진 식당이 있다. 여기서 파는 음식은 단순한 샌드위치나 음료가 아니라 고기다. 동물원에서도 길러져 오랫동안 방문객들을 기쁘게 하는 동물들의 고기였다.


동물원 측은 "야생곰, 사슴, 늑대를 키우는데 공간이 부족해서 도축장에서 동물을 안락사시켜 관람객에게 판다."



매년 5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동물원은 2012년부터 육류 사업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사슴 49마리와 야생 곰 10마리를 잡아 식당에서 팔았다.


첫번째 요리는 야생 사슴인 카르파치오였다. 까르파코는 한국 육회처럼 생고기 소스로 따뜻한 버섯샐러드 치즈 등이 곁들여진다. 곰고기와 야채, 감자가 끓인 요리도 있는데 가격은 3만~4만5000원이다.


문제는 이들이 안락사시킨 동물들의 건강이 별로 좋지 않다는 데 반해 야생에서 뛰는 동물들을 즐겨 보는 관람객들의 비난도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또 안락사 동물로 만든 봉제동물도 전시돼 있어 동물원 안에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동물원 측은 "동물을 키울 공간이 부족하지만 '녹색' 분위기 속에서 이 식사를 반기는 관람객이 많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약 10만 명이 동물원 반대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유럽의 동물보호단체들도 야생동물을 식당의 재료로 사용하는 것을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비난했다."


이 수원은 "사슴이나 곰을 기르고 조종하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 그들이 번식하는 것을 막는 것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다. "우리는 이 동물들이 다치는 것도 원하지 않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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