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비의길라잡이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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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그 날의 소비토 청춘들의 열정 이야기

posted-at2018.02.02 05:10 :: posted-in종합가이드 :: posted-by그린비[수]


활동하면서 멤버들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아, 얼굴 없는 밴드로 불리는 일본 밴드 ‘그린’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작품이다.

실제로 ‘그린’의 멤버들은 전원이 치과의사로서 인디 시절부터 멤버들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러한 콘셉트와 관객들의 마음을 자극하는 서정적인 분위기의 음악이 히트를 치며 밀리언셀러로 등극한 ‘그린’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진과 히데 형제는 우연찮게도 같은 꿈을 가지고 있다. 바로 음악이다. 하지만 한평생 의사로 살아온 아버지는 형제에게도 자신과 같은 길을 요구하고, 메탈 밴드의 보컬로 활동하고 있던 진은 아버지의 요구에 불응하여 집을 뛰쳐나온다. 하지만 동생인 히데는 아버지의 뜻을 완전히 거스를 수 없었다. 아버지의 요구대로 치과대학에 진학한 히데. 하지만 마음속에 품고 있던 음악에 대한 열정은 포기하지 않았다. 학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친구들을 모아 밴드를 결성한 히데는 자신이 만든 곡을 경험 많은 형에게 보여주며 편곡을 요청한다.



프로 데뷔를 목전에 두고 있던 진은 자신의 음악성과 대중들이 원하는 음악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었다. 동생의 재능을 알아본 진은 밴드 그린의 앨범을 출시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 히데의 음악은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고, 밴드는 일약 성공을 거둔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히데는 자신에 대한 가족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었다. 학업과 밴드 활동을 병행하기 어려웠던 히데는 결국 밴드에서 탈퇴를 선언하고, 진은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을 그만두려는 동생을 이해하지 못한다. 진은 자기에게 없는 재능을 가진 동생을 대견해면서도 부러워하고, 히데는 형만큼 스스로를 위해서 살아갈 자신이 없다.



학창시절 잠시 함께 음악활동을 했던 진과 히데. 둘 다 음악적 재능이 있고 열정으로 매진한다는 점에서는 같았다. 하지만 진은 음악가로서의 재능보다는 프로듀서로서의 재능이 돋보이는 사람이었다. 진은 메이저 데뷔를 앞두고 있었지만 이로 인해 아버지와의 사이가 극단적으로 틀어지고, 독립을 하게 되었지만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아 고민하고 있었다. 이 때 히데가 가져온 곡에서 동생의 재능을 알아본 진은 자신의 음악 대신 동생 밴드를 적극적으로 돕는다.



하고 싶은 일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다. 현실과 타협해서 얻을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과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하는 삶, 둘 중 어느 쪽이 현명한 선택인지는 아무도 모를 것이다.

밴드 그린의 팬이라면 반드시 추천하는 작품이다. 이 밴드에 대해서 잘 모르는 관객이라도 현 세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최근 개봉한 <잠시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가 현직 사회인들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힐링 영화였다면, 이 작품은 수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지만 현실의 벽 앞에서 좌절하는 청춘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것이다. 항상 꿈꾸고 도전하라



기적: 그 날의 소비토 줄거리

끝 없이 꿈꾸고 끝까지 도전하라!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진"과 "히데" 형제

의사로 평생을 살아오고 있는 아버지는

두 아들도 자신의 뒤를 이어 의사가 되길 바라지만,

메탈 밴드의 보컬인 형 "진" 은 음악을 계속하고자 집을 나온다.

한편, 아버지의 뜻을 거스를 수 없었던 

동생 "히데"는 치과대학에 들어가고, 

학과생들끼리 밴드를 결성하게 되는데...

두 개의 꿈을 꾸었던 청춘들의 

뜨거운 열정을 그린 기적 같은 이야기가 시작된다!